은행권, 저신용자 금리 내리고 한도는 올리고… ‘새희망홀씨’ 특화 상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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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금융권을 향한 '포용금융'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자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개편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당국은 은행들에 "새희망홀씨를 비롯해 저신용자 상품 개선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각자 내달라"는 취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 금융 공급 확대 차원에서 새희망홀씨 등의 상품을 더 개선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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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등 저신용자 대출 활성화 방안 논의
특화 상품 통해 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추기 돌입
![서울 시내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ned/20260508102757601syrv.jpg)
[헤럴드경제=서상혁·김은희 기자] 정부의 금융권을 향한 ‘포용금융’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자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개편에 나선다. 저신용자 금융 공급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달라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즉각 대응한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새희망홀씨 특화 상품을 만들어 기존 대비 금리는 낮추고 한도를 올리는 등 저신용자의 접근 문턱을 낮추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초 시중은행 개인 여신 담당자들을 불러 저신용자 대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당국은 은행들에 “새희망홀씨를 비롯해 저신용자 상품 개선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각자 내달라”는 취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 금융 공급 확대 차원에서 새희망홀씨 등의 상품을 더 개선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희망홀씨란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인 차주에게 은행들이 공급하는 서민금융상품이다. 연 10.5%, 최대 3500만원 이내에서 은행들이 금리와 한도를 자율로 결정한다.
이번 논의를 통해 당국은 상품 타깃층을 저신용자로 더 세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은행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희망홀씨 자체가 저신용자 상품이지만,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더 안 좋은 취약 차주를 위한 개선안을 만들어 공급을 늘려달라는 취지다. 현재 우리은행은 자체적으로 새희망홀씨를 청년·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개편해 운용 중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연소득 기준을 5000만원 이하로 높여 대상을 넓힌 새희망홀씨Ⅱ를 도입했고 고금리 신용대출을 연 6.9% 금리의 새희망홀씨대출 장기 분할 상환 구조로 전환해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화 상품은 기존 대비 금리를 내리고 한도는 더 높이는 등 저신용자의 접근 문턱을 낮추는 쪽이 유력하다. 모 은행 관계자는 “금리나 한도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이번 주까지 각자가 생각하는 상품 개선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한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은 새희망홀씨 공급 활성화 차원에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 접근성 확대 차원에서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은 실무 차원에서 논의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포용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를 전년도 30조8000억원에서 31조9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와 별개로 저신용자 금융 공급 활성화를 위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치를 전년도 4조원에서 올해 5조1000억원으로 늘렸다. 다만 금리를 비롯해 저신용자의 접근 문턱이 아직 높다는 지적이 정부 안팎에서 나오면서, 상품 개선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에서 연일 ‘포용금융’을 강조하고 나서는 만큼, 은행권을 향한 정부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포용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관련 태스크포스(TF) 출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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