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저렴한 햄버거 먹을래”…둘로 쪼개진 피자 [푸드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식 경기 부진 속에 피자 프랜차이즈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로 승부했던 중소 브랜드들도 한끼에 1만원 이하인 햄버거에 밀려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고피자는 2024년 매출이 199억원까지 늘며 정점을 찍었다가 작년부터 주춤한 모습이다.
한끼에 1만원 이하로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도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좋다는 강점 때문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모어·고피자·피나치공 등 저조한 실적
프리미엄 브랜드만 견조…‘극과 극’ 갈려
![[노모어피자 홈페이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ned/20260508102756563sxpe.png)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외식 경기 부진 속에 피자 프랜차이즈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로 승부했던 중소 브랜드들도 한끼에 1만원 이하인 햄버거에 밀려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보면, 노모어피자는 지난해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가맹사업을 시작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노모어피자는 인기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기용하며 연 매출을 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신장시켰지만, 수익성 악화를 막지 못했다.
‘1인 피자’ 콘셉트로 출발한 고피자도 닫힌 지갑을 열지 못했다. 지난해 매출은 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감소했고,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고피자는 2024년 매출이 199억원까지 늘며 정점을 찍었다가 작년부터 주춤한 모습이다.
피나치공(피자나라치킨공주)을 운영하는 리치빔은 2024년 매출 960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8.8% 줄어들며 875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2024년 212억원에서 지난해 191억원으로 9.7% 감소했다.
기업회생 중 영업권을 사모펀드에 매각한 피자헛은 부진의 골이 더 깊어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급감했다. 10억원가량 영업손실을 보며 4년째 적자를 유지했다. 피자헛은 2021년만 해도 매장 수가 400개를 넘었으나 2024년 기준 324개로 줄었다.
반면 업계 상위 프랜차이즈들은 견조한 실적을 냈다. 1위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2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28.6% 증가했다. 파파존스도 매출이 806억원으로 12.3%,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15.2% 늘었다.
중소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반올림피자는 오구피자를 인수하며 매출이 594억원 규모로 커졌다. 피자 전문점으로 보면 4위 수준이다. 피자알볼로는 매출이 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극과 극 양상을 보이는 이유로는 경기 침체가 꼽힌다. 한 판에 2만~3만원, 싸도 1만원 이상으로 가격 부담이 커져서다. 한끼에 1만원 이하로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도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좋다는 강점 때문이었다.
피자업계의 주요 타깃인 젊은 소비자들이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높은 피자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점도 있다. 업계가 1인 메뉴 등으로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지만, 써브웨이나 샐러디 등 샌드위치·샐러드 브랜드와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버거보다 가격대가 높은 피자가 불리해진 데다, 건강 트렌드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피자를 먹으려는 소비자들은 만족도가 높은 프리미엄 전문점을 선택하고 있어, 중소 브랜드들의 생존 전략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현정 “수술 후 김밥 두 알 먹어도 무서워” 다이어트 의혹 해명, 무슨 사연?
- ‘코미디언’ 박은영 입 열었다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깜짝 결혼 발표
- “작년에 12억 벌었어요” 자랑한 스윙스…뒤늦게 후회한 이유는?
- “아이들 고아원 가지 않게…” 수감 중 후원 요청한 정유라, 집유로 풀려나
- 삼전 4만5000원에 사서 27만원…김구라, 아들 앞에서 ‘대박’ 인증
- “완벽하고 건강”…‘20대 최연소’ 레빗 백악관 대변인, 둘째 딸 출산
- 홍진경 “딸, 공부에 뜻 없어…대학 보낼 생각 없다”
- 아파트 비상계단서 성관계한 학생들…경비실 갔더니 “요즘 애들 못 건드려” 난색
- 길고양이 발견하더니…오토바이 세우고 비비탄총 ‘탁탁탁’
- 강백호, 홈런 한 방에 3000만원 ‘잭팟’…SUV 경품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