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AI 전환에 1천100명 해고…시간외 18% 폭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클라우드 보안 및 인프라 서비스 기업 클라우드플레어(NYS:NET)가 대규모 정리해고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18% 폭락했다.
7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회사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1천1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5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매튜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옳은 결정"이라며 "회사 내에는 미래를 위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직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최근 3개월 동안 내부적인 AI 사용량이 6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며 향후 '에이전틱 AI 우선 운영 모델(agentic AI-first operating model)'을 전면 도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프린스 CEO는 이번 실적 자료를 통해 AI의 성장이 클라우드플레어 역사상 "가장 큰 순풍(tailwind)"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클라우드플레어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5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23센트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6억4천만 달러(약 9천300억 원)를 기록해 예상치인 6억2천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실적 호조에도 대규모 해고에 대한 우려로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48.59 달러(18.92%) 내린 208.20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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