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보, 다음 시즌 의정부 떠난다…“임시 연고지 물색”

프로배구 남자부 케이비(KB) 손해보험이 다음 시즌 의정부를 떠나 임시 연고지에서 안방 경기 치른다.
케이비손보 쪽은 8일 한겨레에 “안방 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전면 재시공을 하면서 다음 시즌 임시 연고지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며 “후보군은 경기도권을 비롯해 지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곳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다음 달 3일 지방선거가 끝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임시 연고지가 될 지방자치단체) 시장의 결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비손보의 안방이었던 의정부체육관은 지난 2024년 12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 결함이 발견되어 폐쇄됐다. 케이비손보는 인천 계양체육관과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전전하며 경기를 치르는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지난 두 시즌(2024∼2026) 동안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을 임시 안방으로 사용했다.
그러던 중 최근 의정부시가 의정부체육관을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28년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케이비손보는 2027∼2028시즌까지 의정부를 떠나 임시 연고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구단은 다음 시즌에도 경민대체육관을 계속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학 학사 일정과 학생들의 불편을 고려해 제3의 장소를 찾기로 했다.
한편 케이비손보는 새 사령탑 선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 도중 팀을 맡았던 하현용 감독대행은 수석 코치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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