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급물살’ 하루 만에 교전…또 휴전 국면 ‘흔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시 충돌했습니다.
이란이 미군 구축함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쐈고, 미군은 자위 차원이라며 이란 군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는 협상이 다시 좌초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제기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상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적군에 강력한 대응 공격을 가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다른 국영 방송은 미군이 먼저 이란 유조선을 공격해, 미사일로 반격한 것이라며 책임을 미국에 돌렸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IRIB :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으며,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적군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고 후퇴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구축함 세 척이 이란의 미사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군은 자위 차원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공습 대상에는, 호르무즈 요충지인, 케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 이란 남부 미나브의 반다르카르간 해군기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반다르아바스에서 이란군이 적군 무인기 두 기를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호르무즈 일대에선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군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과 민간인 지역을 공격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미 중부사령부는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군의 보복 공격을 "단지 가볍게 툭 친 것" 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또 호르무즈에서 발생한 충돌에도 "휴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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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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