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50원 재돌파·유가 급등…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약세[특징주]
반도체주 이익실현 매물 영향 뉴욕 증시 충격
대형주 대부분 약세, 일부 중소형주 상승세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리스크가 재점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과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3%(8500원)와 SK하이닉스는 2.96%(4만9000원) 하락 중이다. SK스퀘어(-4.00%), 두산에너빌리티(-2.35%), 삼성전기(-2.29%) 등 대형주 전반이 내림세를 띠고 있다.
지수 하락의 주요 요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다. 전날 미 해군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이란군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고 미군이 이란 군사시설에 원점 타격으로 대응하며 사실상 휴전이 깨진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미국의 배상을 요구 중이며 미국은 상선 보호를 위한 '해방 프로젝트'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거시 경제 지표도 흔들리고 있다. 1440원대까지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무력 충돌 소식에 1450원대 후반으로 다시 올랐다. 배럴당 90달러를 하회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역시 장중 97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AI 칩 생산 능력 우려가 제기된 ARM이 10.11% 급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2.99%), 인텔(-3.00%), AMD(-3.07%)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2.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 삼성바이오로직스(0.20%) 등은 프리마켓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인바디(21.75%), 세나테크놀로지(19.65%), 나우로보틱스(13.98%) 등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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