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스위트룸 분위기”...불붙는 프리미엄 숙면 경쟁

박우인 기자 2026. 5. 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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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침대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호텔 침대'를 앞세운 프리미엄 숙면 경쟁이 불붙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침대 기업들은 고가 매트리스와 호텔형 베드 프레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침대를 단순 내구재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수면의 질과 건강 관리 차원에서 호텔식 침실 인테리어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 침대업계에서는 이미 호텔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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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매트리스·호텔형 베드 영업전 격화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호텔형 베드 출시
씰리침대, 강원도 주요 호텔 매트리스 공급
마테라소의 호텔형 베드 프레임 신제품 ‘스텔라’.사진제공=신세계까사

국내 침대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호텔 침대’를 앞세운 프리미엄 숙면 경쟁이 불붙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휴식과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침실을 호텔 스위트룸처럼 꾸미려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호텔 마케팅이 소비자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침대 기업들은 고가 매트리스와 호텔형 베드 프레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침대를 단순 내구재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수면의 질과 건강 관리 차원에서 호텔식 침실 인테리어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 침대업계에서는 이미 호텔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시몬스침대가 국내 5성급 호텔 침대 시장의 약 90%를 점유한 가운데 에이스침대(003800)와 씰리침대, 신세계까사, 한샘(009240) 등도 프리미엄 호텔 콘셉트를 강화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국내 5성급 호텔 침대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 침대·매트리스 B2B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신세계까사의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는 지난달 10일부터 7일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팝업 행사를 열고 호텔형 베드 프레임 신제품 ‘스텔라(STELLA)’를 선보였다.

마테라소는 호텔식 침실 인테리어 수요 확대에 맞춰 프리미엄 베드룸 가구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호텔형 베드 프레임 ‘베른(VERN)’을 출시한 바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도 호텔처럼 편안하고 감각적인 침실을 연출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테라소의 호텔형 베드 프레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씰리침대가 매트리스를 공급하는 동해안 주요 호텔 이미지. 사진제공=씰리침대

호텔 공급 경험이 소비자 신뢰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납품 이력’을 강조한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씰리침대는 강원 고성·속초·강릉 등 동해안 주요 호텔에 매트리스를 공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씰리침대가 매트리스를 공급한 호텔은 △윈덤 강원고성호텔(고성) △속초 아이파크스위트호텔 앤 리조트(속초) △UH 플랫 더 속초(속초) △세인트 더 스위트 양양(양양) △세인트존스호텔(강릉) △라마다호텔(울릉도)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평창) △모나용평 드래곤밸리호텔(평창) 등 총 8곳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호텔 마케팅 경쟁이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 일부 침대 브랜드는 ‘5성급 호텔 납품’을 적극 홍보했지만, 일부 3~4성급 호텔 실적까지 포함한 것으로 알려지며 허위·과장 광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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