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무산’ 케인, 2026 발롱도르 확률 1위...‘11%’ 뎀벨레 급부상

[포포투=정지훈]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가 좌절됐지만, 해리 케인은 2026 발롱도르 수상 확률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2025년 발롱도르 위너 우스만 뎀벨레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4-5 패배를 당했던 뮌헨은 합산 스코어 5-6으로 끝내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희망을 확인했던 뮌헨이었지만, 2차전 시작은 가혹했다. 경기 시작 단 3분 만에 뎀벨레에게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며 합산 점수 차가 2골로 벌어졌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의 신들린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며 총공세에 나섰다.
침묵하던 뮌헨의 동점골은 너무 늦게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집념의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고,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여기서 멈췄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케인은 참았던 눈물을 훔쳤다. 이번 시즌 케인의 페이스는 그야말로 신의 경지였다.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57골 8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이미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상태에서 UCL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까지 거머쥐는 ‘트레블’은 물론,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서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비록 트레블의 꿈은 깨졌지만, 케인은 여전히 2026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026 발롱도르 수상 확률을 전하면서 케인이 35%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뎀벨레가 부상에서 돌아와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4월보다 높은 11%의 가능성을 보이며 순위권에 포함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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