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멕시코 감동시킨 'K-매너'..스페인어 인사→대통령 배려

방탄소년단은 6일(현지시간) 오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초청으로 대통령궁을 방문해 대통령과 환담 후, 함께 발코니에 나와 소칼로 광장을 가득 메운 5만 인파를 향해 인사를 했다. '아리랑'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은 9년 만에 멕시코를 찾았다.
방탄소년단이 발코니에 등장해 손을 흔들자, 폭염의 날씨에도 모인 5만여 명의 팬들은 광장이 떠나갈 듯 함성으로 환영했다. 이날 뷔는 스페인어로 쓴 메시지를 미리 준비해 팬들은 물론 멕시코 국민들에게 감동은 안겼다.
뷔가 메모한 휴대폰을 보면서 스페인어로 "안녕하세요. 스페인어를 잘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볼게요. 여러분들이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요. 멕시코를 정말 많이 그리워했어요. 여기 분위기가 정말 대단해요. 우리를 이렇게 많이 사랑해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이라고 하자 광장의 환호성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어 대통령이 멕시코 국민들에게 인사하러 마이크를 잡자, 마이크가 너무 높은 것을 본 뷔는 대통령의 키에 맞게 기울여서 낮춘 마이크를 인사가 끝날 때까지 잡고 있었다.
SNS에는 뷔는 왕자같은 외모와 배려 깊은 행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멕시코 실시간 트렌드에 'MEXICO LOVES TAEHYUNG', 'Kim Taehyung' 'MUCHO PICANTE' 등이 올랐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멕시코는 전 세계 다섯 번째 K팝 소비 시장이며, 방탄소년단은 최다 스트리밍 아티스트다. 방탄소년단은 5월7, 9,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펼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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