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좋은 오이, ‘이렇게’ 먹으면 독”… 정말 사실일까?

권나연 2026. 5. 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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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넘쳐난다.

이 글에는 "쓴맛 나는데 먹으면 구토에 설사까지 할 수 있다"면서 "오이 꼭지는 최소한 2cm 잘라내고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량이 낮고 수분이 많아 대표적인 체중 관리 음식으로 꼽히는 오이.

물론 아주 쓴 오이를 먹고 메스꺼움과 복통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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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생활정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셜미디어에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넘쳐난다.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짜 정보도 많아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한 계정에는 "오이의 꼭지 부분에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독소가 있다"며 "쓴맛이 나면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쓴맛 나는데 먹으면 구토에 설사까지 할 수 있다"면서 "오이 꼭지는 최소한 2cm 잘라내고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량이 낮고 수분이 많아 대표적인 체중 관리 음식으로 꼽히는 오이. 정말 꼭지 부분은 싹둑 잘라내 버려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오이 꼭지 부분 안 먹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쿠쿠르비타신은 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 물질로, 오이 전체에 들어 있다.

가끔 일반적인 오이보다 쓴맛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토양이 건조하거나 토양의 산도가 낮았을 때, 혹은 질소질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줬을 때다. 농촌진흥청은 가뭄 등으로 쿠쿠르비타신이 많이 생성되면 오이에서 쓴맛이 나기도 하지만 먹어도 괜찮다고 설명한다.

물론 아주 쓴 오이를 먹고 메스꺼움과 복통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오이의 쓴맛 때문에 건강 이상을 겪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불쾌할 정도로 아주 쓴맛이 난다면 먹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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