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여행 성수기에도…면세업계, 유류할증·환율 부담 ‘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가정의 달 연휴 시즌이 겹치며 여행 성수기가 본격화됐지만, 항공권 유류할증료 인상과 고환율 부담이 겹치며 면세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통상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가정의 달 등이 겹쳐 여행 성수기지만 고환율·고유가 영향으로 예년만큼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라며 "면세점이 기준환율을 조정하면 소비자들은 일정 부분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가정의 달 연휴 시즌이 겹치며 여행 성수기가 본격화됐지만, 항공권 유류할증료 인상과 고환율 부담이 겹치며 면세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내국인 소비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자 주요 면세점들은 환율 보상 프로모션과 추가 혜택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대 56만4000원 인상
대한항공은 2026년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인상했다. 발권일 기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적용되는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소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인천~후쿠오카 등 단거리 노선은 4월 4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인천~뉴욕 등 장거리 노선은 30만3000원에서 56만4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운임에 반영해 부과하는 금액이다. 원화 결제 시 발권일 기준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향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이후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항공사들이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유류할증료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은 최근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450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유가·고환율 흐름이 장기화될 경우 해외여행 수요 둔화와 면세 소비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주요 면세점들은 환율 부담을 낮추기 위한 프로모션 확대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24일부터 기준환율을 1450원대로 인상했다. 국내 면세점은 통상 달러 기준으로 가격이 표시되지만, 국내 브랜드 상품은 원화 기준으로 출고가가 책정돼 기준환율이 높아질 경우 달러 환산 면세가가 낮아지는 구조다.
◆ 내국인 소비 위축 우려에 마케팅 확대
롯데면세점은 시내 전점에서 내국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7만원의 'PRE LDF PAY'를 지급하는 긴급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최대 16% 환율 보상 스페셜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역시 고환율 상황에 대응해 내국인 고객 대상 혜택 강화에 나섰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환율 상황과 운영 시점에 따라 구매 금액별 추가 적립금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S리워즈 포인트를 최대 2만 포인트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점에서는 주류 7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S리워즈 7000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달 13일까지 가정의 달 온라인 캠페인 'La Familia'를 진행한다. 가족 단위 소비와 선물 수요를 노린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과 프로모션을 결합해 여행 전후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5월 11일부터 18일까지는 창립 10주년 기념 온라인 이벤트를 운영한다. 기간 동안 선착순 면세포인트 1000원을 지급하고, 퀴즈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신세계면세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5월 28일까지 전 채널 통합 캠페인을 전개한다. 온라인몰에서는 'TOP 10 어워즈'와 클리어런스 기획전을 통해 최대 55~9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명동점에서는 최대 20만원 쇼핑지원금과 브랜드 릴레이 위크를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통상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가정의 달 등이 겹쳐 여행 성수기지만 고환율·고유가 영향으로 예년만큼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라며 "면세점이 기준환율을 조정하면 소비자들은 일정 부분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