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주제가 공개 “상처가 너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샤키라, 회복과 도전 담은 ‘다이 다이’

김세훈 기자 2026. 5. 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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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 AP

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공개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와카 와카(Waka Waka)’ 이후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 공식 음악을 맡으며, 사실상 ‘월드컵의 목소리’로 복귀했다.

BBC, 로이터 등은 8일 “샤키라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곡 ‘다이 다이(Dai Dai)’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며 “정식 음원은 오는 14일 발매된다”고 전했다. 이번 곡에는 나이지리아 출신 가수 버나 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티저 영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역대 월드컵 공식 경기구와 참가국 유니폼 색상을 입은 댄서들이 등장해 월드컵의 역사성과 글로벌 축제성을 함께 강조했다.

‘다이 다이’는 제목부터 응원과 독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탈리아어 구어 표현으로 ‘가자’, ‘힘내’, ‘계속 밀어붙여’라는 뜻을 갖는다.

공개된 티저 속 가사 역시 월드컵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너의 자리였다(You from the day you were born, here in the space you belong)” “한때 너를 무너뜨린 것이 너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What broke you once, made you strong)”는 구절은 실패와 회복, 성장의 서사를 담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샤키라 특유의 라틴 팝 리듬에 버나 보이의 아프로비트가 결합됐다. 라틴과 아프리카 리듬을 섞어 다문화 공동 개최국인 미국·멕시코·캐나다의 월드컵 정체성을 반영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샤키라는 2006 독일 월드컵 폐막식에서 히트곡 ‘힙스 돈트 라이(Hips Don’t Lie)’를 불렀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공식 주제가 ‘와카 와카’로 세계적 성공을 거뒀다. 그는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라 라 라(La La La)’를 선보였다. 이번 ‘다이 다이’까지 포함하면 네 차례 월드컵 무대와 연결된 셈이다.

‘와카 와카’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성공한 공식 주제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대회 흥행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월드컵 음악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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