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다 위’ 터미널 수주까지 일석이조?…“알래스카도 검토 중”
[앵커]
투자를 검토 중인 유력 후보 중 한 곳은 해상에 짓는 부유식 LNG 터미널입니다.
우리 조선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국내 산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두 사업과 함께 사업성이 적은 것으로 평가되던 알래스카 프로젝트도 여전히 검토 대상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장 4개를 이어 붙인 길이, 아파트 30층 높이의 거대한 선박이 바다에 떠 있습니다.
천연가스를 액화·선적하는 LNG 터미널을 바다 위에 만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FLNG'입니다.
대미 투자 두 번째 유력 후보인 델핀 LNG프로젝트는 멕시코만 근해에 FLNG로 지어집니다.
[크리스 라이트/미 에너지부 장관/지난해 3월 : "델핀 해상 LNG 수출 터미널 사업입니다. 우리나라와 동맹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델핀은 육상에서 파이프로 가스를 공급받아, 바다 위에서 액화와 선적만 맡는 구조입니다.
대규모 부지와 기반 시설이 필요한 육상 터미널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건설 기간도 빠릅니다.
우리 정부가 대미 투자의 대원칙으로 강조하는 상업적 합리성에 근접한 셈입니다.
우리 기업, 삼성중공업이 이 공사를 수주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지난해 10월 입찰의향서를 체결했고, 본계약을 앞둔 상태,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FLNG 60%를 만든 탄탄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차례 공개 언급했던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9월 : "아시다시피 우리는 알래스카 문제로 한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합작투자를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해당 프로젝트 역시 미 측의 요구로 여전히 후보군으로 남아 있는 거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다만, 알래스카 LNG는 투자 규모와 불확실성이 훨씬 큰데, 미측 요구와 상업적 합리성 사이 균형점을 찾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란 매체 “위반해서 표적”…“이란군, 적 비행체 격추”
- 음주운전 쫓던 유튜버, 결국 사망 사고 책임…1년 6개월 실형
- 계엄 막지 않은 ‘부작위’ 무죄…한덕수 8년 감형 이유는?
- KF-21 ‘전투용 적합’이라는데…전력화는 지연?
- ‘리호남 만났나’ 공방에…국정원 “필리핀 안 갔다는 자료 보유”
- [단독] ‘바다 위’ 터미널 수주까지 일석이조?…“알래스카도 검토 중”
- 믿고 맡길 수 있게…‘아이돌봄사’ 국가 자격으로
- 멕시코 뒤흔든 BTS…대통령 면담에 5만 팬 운집
- 흥신소에 약점 잡힌 불법 대부업체…박제방 ‘역협박’에 1억 뜯겨
- 고속도로 휴게소 움켜쥔 도로공사 퇴직 단체…주유소 운영권도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