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대형산불 주춤…"연중화·대형화 대비해야"
[앵커]
선거가 있는 짝수 해에는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한다는 징크스에도 올봄에는 전국적으로 대형산불 피해가 크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면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끝나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산불이 연중화,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산림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축구장 320여개 면적인 234ha를 태우고 사흘 만에 진화됐습니다.
같은 날 경남 밀양에서도 산불이 나 20시간 만에 꺼졌지만, 산림 143ha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연초부터 잇따른 산불에 우려가 커졌지만, 올해 발생한 대형산불은 현재까지 이 두 건뿐입니다.
올해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5월 현재 333건으로, 최근 10년 연평균인 529건 보다 크게 적진 않습니다.
반면 피해 면적은 714ha로, 최근 10년 평균의 5% 수준에 그쳤습니다.
일찌감치 인력과 장비를 확대 배치하는 등 산불 대응을 강화한 게 주효했습니다.
<금시훈 /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1월 달에 산림청에서 산불 위기 경보를 경계까지 올렸었고요. 이거는 저희들이 위기 경보 체계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오는 15일 봄철 산불조심 기간이 마무리되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산불이 연중화, 대형화 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산객이나 산림 인접 주민들의 주의는 기본이고 산불 발생 시 연료 역할을 하는 낙엽 등 퇴적층의 관리도 요구됩니다.
<고기연 / 한국산불학회 회장> "이제는 봄철 산불 기간이 끝났다고 손을 놓을 게 아니고 그런 연료물들을 관리해서 또 다가오는 대형산불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더라도 지방선거 기간인 다음 달 3일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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