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방시혁 구속영장 또 반려…“보완 요구 내용 미이행”
[앵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재차 반려했습니다.
지난번 요구한 보완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수사를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인 지난달 방시혁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방시혁/하이브 의장/지난해 9월 :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상장 계획 없다고 말씀하신 거 맞으세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구속영장을 경찰에 돌려보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구속이 필요한 사유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거였습니다.
경찰이 영장 반려 6일 만인 지난달 30일, 또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번에도 검찰은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반려하며 지난번 요구했던 보완수사의 내용들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사기적 부정 거래입니다.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방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속이고, 특수목적법인에 지분을 팔게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후 방 의장 말과는 달리 하이브 상장이 진행됐고, 법인은 보유 주식을 매각해 큰 이득을 봤다고 기존 투자자들은 주장합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이 법인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약 천9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영장 반려에 대해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두 번째 신병 확보 시도가 또다시 검찰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추후 수사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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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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