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피언스컵 4강 탈락, 오히려 홍명보호에 호재인 이유...'캡틴 SON' 체력 부담 덜고, 부상 위험 줄었다

신인섭 기자 2026. 5. 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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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LAFC의 탈락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호재일지 모른다. 핵심 손흥민이 여유를 갖고 홍명보호에 합류할 전망이다.

LAFC가 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주 톨루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톨루카에 0-4로 패했다. 1차전 2-1로 승리했던 LAFC는 합산 스코어 2-5로 역전패 당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여러 차례 미끼 역할을 수행했다. 상대 중앙 수비수를 끌고 내려오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고, 지속적으로 찬스를 만들어 줬으나 동료들이 결정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넣어 줄 때 넣어 주지 못하면서 LAFC는 무너졌다. 후반 초반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선제 실점했고, 이후 패스 미스로 인해 추가골까지 헌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 공격에 고삐를 당겨 봤으나, 오히려 수비가 허술해지면서 2골을 더 내줬다. 결국 0-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LAFC는 지금까지 2020년과 2023년 총 두 차례 결승 무대를 밟은 기억이 있으나, 정상에 오르진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트로피를 조준했지만, 4강에서 꿈을 접게 됐다.

LAFC의 탈락이 홍명보호에는 오히려 호재로 다가올 전망이다. 만약 LAFC가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면 오는 31일 이날 경기가 열렸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결승전을 치러야 했다. 해발 2,670m에 위치한 경기장이기 때문이다. 2,744m인 백두산과 비교해도 단 74m에 불과하다. 당연히 피로도 측면에서 일반 경기장과는 차원이 다르다. 또한 볼이 나아가는 속도에서도 차이가 크다. 경기 후 회복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다행히 LAFC가 탈락하는 바람에 손흥민의 체력을 아낄 수 있게 됐다. LAFC는 월드컵 브레이크 전까지 앞으로 4경기를 남겨뒀다. 오는 11일 휴스턴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세인트루이스시티(14일), 내슈빌(18일), 시애틀(25일)을 마주한다.

큰 변수가 없다면 손흥민은 25일 시애틀전을 마친 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린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휴식을 취한 뒤 6월 3일로 예정된 엘살바도르와의 친선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표팀은 16일 최종 명단 발표 이후, 18일 사전 캠프로 향해 고지대 적응에 나선다.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6월 5일 결전지인 멕시코로 향한다. 이후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멕시코(19일), 남아공(25일)을 차례로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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