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공포령’ 日, 사고급증에 이런 아이디어까지…“곰 잡아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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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때아닌 '곰 공포'에 휩싸였다.
곰의 직접적인 습격으로 농민이 중상을 입는가 하면, 도심역 승강장에서는 곰 퇴치용 스프레이가 오발돼 승객들이 무더기로 다치는 등 곰 출몰이 일상의 안전까지 뒤흔드는 모양새다.
산속이 아닌 역 승강장과 주택가까지 곰의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습격 방지 대책과 더불어 방어용품의 안전한 취급 등 사회적 주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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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때아닌 ‘곰 공포’에 휩싸였다. 곰의 직접적인 습격으로 농민이 중상을 입는가 하면, 도심역 승강장에서는 곰 퇴치용 스프레이가 오발돼 승객들이 무더기로 다치는 등 곰 출몰이 일상의 안전까지 뒤흔드는 모양새다.
지난 6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5분쯤 아키타현 유리혼조시의 한 논에서 작업 중이던 48세 남성이 몸길이 1m의 곰에게 습격을 당했다. 얼굴과 팔을 심하게 다친 남성은 피투성이가 된 채 스스로 차를 몰고 인근 약국으로 피신했으며,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곰 습격에 대한 공포는 엉뚱한 2차 사고로도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 가가와현 JR 다도쓰역 승강장에서는 한 남성의 배낭에 있던 ‘곰 퇴치용 스프레이’가 다른 승객과 부딪히는 과정에서 오발됐다. 이 사고로 주변 승객 8명이 눈과 입술에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고, 열차 운행이 30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 내 곰 출몰은 이례적인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아키타현의 경우 지난 4월 목격 건수가 38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6배 폭증했다. 최근 아키타시에서는 곰이 지나간 자리를 불과 15초 뒤에 행인이 지나가는 아찔한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해 일본 전역에서 곰 습격 사건은 196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포획된 곰만 9765마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곰의 주식인 나무 열매가 줄어들면서 식량이 부족해진 곰들이 먹이를 찾아 인가와 도심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각에서는 민간 사냥꾼을 동원한 적극적인 포획과 함께 곰고기를 식재료로 활용해 먹자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나오고 있다. 산속이 아닌 역 승강장과 주택가까지 곰의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습격 방지 대책과 더불어 방어용품의 안전한 취급 등 사회적 주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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