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영웅’ 김길리-임종언, 스케이트 재능 기부

이기욱 기자 2026. 5. 8. 0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아이스링크.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2)와 임종언(19)의 구령에 맞춰 초등학생 11명이 얼음판을 지쳤다.

김길리와 임종언은 각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과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길리는 "제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는 친구들이 생긴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임종언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즐겁게 운동하는 마음가짐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체육교육 프로그램 참여
성북구 지역아동센터 초등생 지도
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왼쪽), 김길리 선수.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아이스링크.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2)와 임종언(19)의 구령에 맞춰 초등학생 11명이 얼음판을 지쳤다. 성북구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은 세계적인 선수의 시범을 눈앞에서 보며 서툰 몸짓으로 중심을 잡으려 애썼다.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고려대와 서울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함께 마련한 취약계층 아동 대상 체육교육 프로그램인 ‘2026 SG(Strong & Growth)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학이 보유한 체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고려대 홍보대사이자 국제스포츠학부에 재학 중인 두 선수는 이날 첫 강습의 강사로 나서 재능 기부를 했다. 김길리와 임종언은 각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과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다.

대다수 아이가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탓에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마다 김길리는 가장 뒤처진 아이의 손을 잡고 본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도왔다. 임종언도 벽을 짚은 채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의 어깨를 잡고 한 발씩 같이 움직였다. 강습에 참여한 김모 군(11)은 “너무 설레는 시간이었다”며 “친구들에게 꼭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리는 “제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는 친구들이 생긴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임종언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즐겁게 운동하는 마음가짐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