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헤지펀드 거물 "AI 강세장 1∼2년 더 간다"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6. 5. 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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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 펀드 업계의 거물인 튜더 투자 운용의 폴 튜더 존스 창립자는 인공지능(AI) 붐에 기반한 뉴욕 증시 강세장이 1∼2년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존스는 미국 CNBC 방송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현재 AI 도입 단계를 윈도 95 출시와 함께 인터넷 상업적 활용이 가속화된 1995년에 비유하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존스는 인터넷 보편화에 따른 생산성 증대 기적이 4년에서 4년 반 정도 지속됐다며 "지금은 그 과정의 50∼60% 지점에 있다고 본다. 아직 1∼2년은 더 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현재 뉴욕 증시가 지난 2000년 '닷컴 버블'로 정점을 찍기 1년 전인 1999년과 비슷한 분위기라며 강세장이 끝날 때 주가 하락 폭이 상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존스는 "주가지수가 40% 더 오른다면 국내 총생산(GDP) 대비 주식 시총 비율이 300∼350%에 달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숨 막힐 정도의 급격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AI가 통제받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인류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궁극적으로 정부가 AI에 관한 규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스는 1987년 '블랙 먼데이'로 불리는 증시 폭락을 예측하고 공매도로 큰 수익을 거둬 명성을 얻은 헤지펀드 업계 월가의 거물 투자자입니다.

사회·환경 지표를 기준으로 미국 상장 기업들을 평가하는 비영리 단체인 '공정 자본'(Just Capital)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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