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에 보잉·씨티 CEO 동행…미중 빅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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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중국 방문길에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동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형 경제 협력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 경제매체 CNBC는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며, 이 일정에 보잉 최고경영자 켈리 오트버그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 제인 프레이저 등이 동행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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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중국 방문길에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동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형 경제 협력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잉의 대규모 항공기 판매 계약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이번 방중이 미중 경제 관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경제매체 CNBC는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며, 이 일정에 보잉 최고경영자 켈리 오트버그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 제인 프레이저 등이 동행한다고 보도했다.
보잉은 이번 방중의 최대 수혜 후보로 꼽힌다. 보잉은 중국과 대규모 항공기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중국이 조만간 "대규모" 항공기 주문에 나설 수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최대 500대 규모의 보잉 737 맥스 주문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보잉 입장에서는 사실상 10년 가까이 이어진 중국 내 대형 수주 공백을 끝내는 상징적 계약이 될 전망이다.
보잉과 중국 간 신규 계약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오트버그는 "새 계약은 미중 관계에 100% 달려 있다"고 밝히며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잉은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추락 사고 이후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발이 묶였다. 중국은 당시 세계 최초로 737 맥스 운항을 중단한 국가였다. 이후 운항 제한이 해제됐지만 대형 신규 주문은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중국 항공사들은 경쟁사인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로 발길을 돌렸다. 중국남방항공은 최근 137대의 에어버스 A320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규모는 정가 기준 214억달러에 달한다.
2025년 이후 중국 항공사들의 에어버스 주문 규모는 총 550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된다. 미중 관계 악화가 보잉에는 기회 상실로 이어졌고, 그 빈자리를 에어버스가 채운 셈이다.
씨티그룹 최고경영자 제인 프레이저의 동행도 주목된다. 씨티그룹은 중국에서 소비자 금융 사업은 하지 않지만 120년 넘게 현지에서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시장 관심 회복도 감지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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