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지원’ 이라크 고위당국자·친이란 민병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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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시간 7일 친이란 테러 민병대가 이라크 석유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관여한 알리 마아리 알바들리 이라크 석유부 차관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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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시간 7일 친이란 테러 민병대가 이라크 석유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관여한 알리 마아리 알바들리 이라크 석유부 차관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는 이라크 의회 석유·가스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뒤 석유부에서 계약실장과 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친이란 민병대와 연계된 회사들에 수출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라크 석유를 빼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카타이브 사이드 알-슈하다, 아사이브 알-하크 등 친이란 민병대의 고위 지도자 3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은 마치 불량 패거리처럼 원래 이라크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자원을 약탈하고 있다"며 "이란 군부가 이라크 석유를 악용해 미국과 우리 파트너들을 상대로 한 테러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재 대상이 된 개인 및 기관은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과의 미국 내 거래 역시 금지됩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미국의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재무부는 '경제적 분노'로 명명한 대이란 경제 압박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란 석유 수익을 차단하고 이란 정권과 연계된 약 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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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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