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벌써 방전된거야…‘7골’ 득점선두 무고사

윤은용 기자 2026. 5. 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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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G 연속 무득점
부천 ‘초반 돌풍’ 갈레고
널뛰기 득점 팀도 하락세
인천 무고사(왼쪽)와 부천 갈레고 | 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초반부터 강렬한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지금은 잠잠해졌다. K리그1 득점 순위 상위권에 여전히 이름을 올려놓고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팀 성적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영원한 골잡이’ 무고사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다.

무고사는 올 시즌 7골로 야고(울산), 이호재(포항·이상 6골)에 1골 앞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고 인천의 승격을 이끌었던 무고사는 올해도 팀의 확실한 골잡이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데 무고사의 최근 페이스를 보면 다소 우려스럽다. 무고사는 지난달 11일 울산 HD전 득점을 끝으로 5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내용도 별로였다는 것으로, 그 5경기에서 슈팅은 고작 4개에 그쳤고, 유효슈팅도 1개에 불과했다.

인천은 무고사가 침묵한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기록했다. 앞선 7경기에서 2승1무4패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선전을 펼쳤다고 할 수 있지만, 무고사의 득점포가 가동됐으면 승점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도 얼마든지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팀 순위인 8위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팀 득점의 절반을 차지하는 무고사의 비중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한데, 페리어(2골)나 제르소(1골) 등이 아직까지 제 몫을 못해 무고사가 상대 집중 견제에 고립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강원FC와 11라운드 경기가 그 대표적인 예로, 강원의 강력한 최전방 압박에 무고사는 좀처럼 볼을 만질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하고 72분 만에 교체됐다.

초반 깜짝 선전을 펼치며 승격팀의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부천FC는 최근 4경기 1승3패로 주춤하며 어느새 순위가 강등권인 11위까지 떨어졌다. 둘쭉날쭉한 갈레고의 득점력이 고민이다.

사실 측면 공격수인 갈레고가 팀내 득점 1위(4골)라는 점은 부천의 공격 자체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사니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가브리엘(2골)과 몬타뇨(1골) 같은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도 심각하다.

하지만 갈레고는 측면 공격수치고는 굉장히 슈팅도 공격적으로 가져가는 등 골 욕심을 숨기지 않는 선수다. 갈레고가 아니었다면 부천의 초반 질주도 없었다.

갈레고는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지난달 11일 광주FC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반등하나 싶었는데, 이후 다시 4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득점력은 분명히 있는 선수인데, 그게 꾸준하지가 못하다. 동료들의 도움도 분명 필요하지만, 갈레고의 발끝이 다시 타올라야 부천도 또 치고 나갈 수 있다.

윤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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