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초광역 교통망 구축 공동대응
총연장 54㎞ 광역철도 추진 등
‘동맹 10주년’ 협력 체계 강화
울산·포항·경주 산업축 보강

울산시는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에서 3개 도시가 5개 분야 45개 공동협력사업이 담긴 '2026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도7호선 확장 및 대체도로(농소~외동) 개설 사업은 울산~경주 시계 구간 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핵심 도로망 사업이다. 농소~외동 국도 대체도로는 총연장 5.9㎞, 4차로 규모로 조성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37.8%다.
울산시계~외동교차로 2.6㎞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국도7호선 확장사업은 지난해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와 KDI 현장조사를 거쳤다.
국도14호선 단절구간 연계 개설 및 도로확장 사업도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다운2 공공주택지구와 경주 외동읍 산업단지 개발, 동해고속도로 범서IC 신설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울산 청량~범서 7.2㎞ 개설과 범서~경주 외동 10.79㎞ 확장으로 나뉜다. 청량~범서 구간은 지난해 예타 절차에 들어갔고, 범서~외동 구간은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와 사업계획 변경 협의를 거쳤다.
해오름 광역철도(수소트램) 건설 사업은 경주역~보문단지~호계~북울산역을 잇는 총연장 54.19㎞ 규모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울산과 경주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공동 건의했으며, 지난해 타당성 조사 용역과 국토부 건의를 거쳐 지난달 실무협의회에서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3개 도시는 이들 교통망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울산 북부권과 경주 외동·보문권, 포항권을 잇는 산업·관광축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도7호선과 국도14호선은 자동차·부품·물류 이동을 뒷받침하는 도로망이고, 수소트램은 동해남부권 관광·생활 이동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연계 추진 필요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시행계획에는 국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테크노비즈니스 벨트 조성, 해오름동맹 해양과학산업 기반 구축,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및 연계사업, 울산 야생동물구조센터 포항·경주 공동 이용, 감염병 긴급 수술환자 하이브리드 수술실 공동 활용 등도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하반기 회장 도시인 울산에서 열릴 해오름동맹 10주년 기념행사 계획도 논의됐다. 기념행사는 시립예술단 합동공연, 10년간 추진성과 보고, 미래 비전 발표, 정책포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남교 울산시장 권한대행은 "해오름동맹은 지난 10년간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온 대표적인 광역 협력모델"이라며 "시행계획과 기념행사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