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갑 보선 본격 선거전 점화
국힘 김태규,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세몰이 나서
새미래 이미영, 남구갑 보선 후보들 공개토론 제안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호 공약인 '문수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전 예비후보는 공업탑로터리에서 옥동 정토사 인근까지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26년 하반기 트램 1호선 공사가 착공되면 혼잡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공업탑로터리에서 국도 7호선 이예로 진입 구간인 3.5㎞ 구간을 지하화해 출퇴근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5분 수준으로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 타 시도의 공사 사례를 비교했을 때 추산 예산은 약 2000억원 가량, 국토교통부·울산시와 예산 확보를 협의해 빠르면 오는 2029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태진 예비후보는 "단계별 착공 로드맵까지 치밀하게 준비하고 추진기구를 즉시 구성하겠다"며 "울산 남구의 교통 대전환을 일 잘하는 여당후보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새바람캠프' 개소식을 열고 "다시 뛰는 남구갑, 지금 시작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예비후보, 임현철 남구청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남구갑 지역구 시·구의원 후보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태규 예비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예비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정치의 근본은 결국 믿음과 신뢰"라며 "지난 김상욱 국회의원이 보여준 '환승 정치' '철새 정치' 그리고 탈당이라는 선택은 남구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지역 발전의 동력마저 흐트러뜨린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남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가 흔들리는 것을 지켜보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흩어진 남구갑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추진력을 잃었던 지역 발전이 더 이상 차질이 없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새미래민주당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이미영 최고위원은 이날 남구갑 보선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비전으로 '남구갑 지역형 AI 수도 울산'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중심을 남구갑에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미영 최고위원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공약 발표에 들어간다는 방침으로, 각 후보 캠프에 공식적으로 토론을 제안하기로 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