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공모사업’(본지 4월 10일자 3면)을 두고 춘천·원주·강릉 3개 도시가 평가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앵커기업’ 확보를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시는 NC AI, 원주시는 에스트래픽, 강릉시는 LG그룹사를 각각 대표사(앵커기업)로 확정하고 공모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특화 시범도시는 교통·인프라·행정 등 도시 전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시 단위에서 실증·확산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강원권에서는 1개 도시만 선정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약 5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춘천시는 NC AI를 공모사업 대표사로 선정했다. NC AI는 독자 대형언어모델(LLM), 3D 비전, 강화학습, 월드 파운데이션모델(WFM)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춘천시는 복수의 기업과 추가 협의를 이어가며 최적의 컨소시엄 구성과 차별화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원주시는 에스트래픽을 대표사로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했다. 에스트래픽은 지능형 교통체계(ITS)와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인프라, AI 플랫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공공 주도의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강릉시는 LG그룹사를 대표사로 한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고 평가 대응에 나섰다. 강릉시는 강동면 안인진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오는 10월 개최되는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 경험,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 역량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초 예비검토를 시작으로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6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예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