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플러스+] 완경 여성도 유방암 위험군 40세부터 2년마다 검진 꼭

이설화 2026. 5. 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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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윤 교수는 "완경기 호르몬 치료는 유방암 치료와 동시에 진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완경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 대신 생활습관 조절, 수면 및 운동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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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단계 다수 무증상 조기 발견 중요
멍울·분비물 등 변화 감지 땐 진료 필수
완경기 호르몬 요법, 암 위험 높일 수도

 

완경 후 호르몬 치료 ‘주의’

유방암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초기 유방암은 1㎝ 내외로 작다. 또, 유방은 지방과 유선 조직으로 이뤄져 있어 주변을 크게 자극하지 않아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윤광현 강릉아산병원 암센터 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증상이 없을 때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적인 유방 촬영술이나 초음파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 멍울이 만져진다면 진료 필요

유방에서 새로운 멍울이 만져지거나, 멍울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붉어지고 두꺼워질 때에도 관찰이 필요하다. 유두에서 피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한쪽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지속적인 변화나 불편감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윤 교수는 “모든 멍울이 암은 아니며, 약 10% 내외에서 유방암으로 진단된다”며 “따라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완경 이후에도 유방암은 발생 가능성이 있다. 완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지만, 체내 지방 조직 등에서 소량의 호르몬이 계속 생성되기 때문에 유방암 발생 위험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 완경 후 호르몬 치료 병행 안돼

완경 후 호르몬 요법은 유방암 치료와 상반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완경 이후 시행하는 호르몬 치료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 피부·심장·뼈 건강 개선을 위해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다. 여성호르몬은 유방조직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이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는 항호르몬 치료를 통해 체내 여성호르몬 작용을 억제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안면홍조, 근골격계 통증, 불면증 등 완경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약물이 잘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윤 교수는 “완경기 호르몬 치료는 유방암 치료와 동시에 진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완경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 대신 생활습관 조절, 수면 및 운동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 40세 이상 여성 2년마다 검진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무료 국가암검진을 통해 유방촬영술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촬영술만으로는 병변이 잘 보이지 않아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하기도 한다. 완경 이후에는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유지는 유방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 교수는 “초기 유방암은 치료 성적이 매우 우수해 정기 검진은 필수”라며 “일부는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 가족력 있다면 검진 서둘러야

유방암은 크게 산발성, 가족성, 유전성으로 나뉜다. 윤 교수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70~80%는 특별한 가족력 없이 발생한 산발성 유방암이다. 15~20%는 가족 간 생활습관과 환경이 비슷해 발생하는 경우, 5~10%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변이에 따른 발생하는 경우다.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유전성 유방암은 아니며, 실제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는 경우는 일부다.
윤광현 강릉아산병원 외과 교수

윤 교수는 “부모나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며 “가족 중 가장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발생한 시점보다 약 10년 정도 앞서 검진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이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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