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재대결 속초시장 선거 '상호 고발전'
3파전의 속초시장 선거가
날 선 고발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야 정당이 상대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고발한 가운데,
무소속 후보는 네거티브 공방에
정책 검증이 실종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선 6·8기 속초시를 이끈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
그리고 민선 6기 부시장과
7기 시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
전현직 재대결로 엮인 두 사람의 경쟁은
여·야 다툼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포문을 연 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입니다.
지난달 29일 선거운동복을 입고
공무직노동조합 임시총회에 참석한
이병선 후보에 대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되지 않는 사항이었다며 반박합니다.
[이병선/국민의힘 속초시장 예비후보]
"후보자 한 사람인 저는 그냥 통상적인
선거 운동 방식으로 인사하고 왔는데 이것을
무슨 고발을 하고 한다는 건 이해가 안 되고요."
국민의힘 속초시장 선거대책위원회도
맞불을 놨습니다.
김철수 후보가
지지자에게 받은 운동화를 신는가 하면,
확성장치 사용 규정도 어겼다며
정치자금법과 부정 선거 위반 혐의로
역시 선관위에 고발한 겁니다.
김 후보는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를
흠집내기식 네거티브로 일축합니다.
과거 대관람차 문제로 형사재판을 받다
무죄를 받기까지 고생한 일이 떠오른다며
꿋꿋하게 이겨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철수/더불어민주당 속초시장 예비후보]
"3년 6개월 동안 제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저와 제 가족이 겪었던 수모 이런 것들이
속초 시민만을 보고 할 수 있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양당의 싸움에 무소속 염하나 후보는
유권자의 권리가 침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앞선 토론회에서 네거티브에 시간을 빼앗겨
자신의 정책 검증 기회가 박탈됐다는 겁니다.
[염하나/무소속 속초시장 예비후보]
"토론회가 남아 있는데 그 토론회에서는 서로를
헐뜯기보다는 시민들을 위한 정책에 있어서
심도있게 고민한 것을 그 자리에서 서로 논의하고..."
3파전으로 치르는 속초시장 선거는
오는 27일 열리는 법정 토론회를 비롯해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Copyright © MBC강원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