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제안 검토 중…핵 문제 논의 대상 아냐”
[앵커]
이란도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란 점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합의가 임박했단 건 미국의 희망사항일 뿐이고 핵 문제 역시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입장은 파리 강푸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전 협상단 대표인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핵심 합의가 임박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를 강력 부인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SNS를 통해 "'나만 믿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며, 미국이 '가짜 악시오스 작전'으로 되돌아갔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만에 '프로젝트 프리덤'을 중단한 걸 비판하는 동시에,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는 미국 언론 '악시오스'의 보도를 뒤집은 겁니다.
이란 현지 매체들도 핵 문제는 현재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협상 주도권을 위한 포석이거나, 협상 내용이 미국 언론에서 먼저 흘러나온 데 대한 불만 표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하다트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단계적 개방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봉쇄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종전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 측도 합의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샤크 다르/파키스탄 외무장관 : "우리는 이 휴전을 이 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입장을 종합해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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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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