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I 인 콘서트 外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I 인 콘서트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오는 5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여덟 번째이자 시리즈의 최종편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I 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Part I에 이은 완결편으로, 영화 전편 상영과 함께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을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는 필름 콘서트다.
2019년 국내 초연 이후 세종문화회관 대표 기획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2025년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에서 서양음악 부문 상위 10개 공연에 포함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지휘는 8년 간 8개의 전 시리즈를 이끌어온 시흥 영(Shih-Hung Young)이 맡아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전편을 완성하며,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II 음악을 담당한 아카데미 수상 작곡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긴장감과 서정이 교차하는 음악으로 시리즈의 마지막 전투를 완성한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I 인 콘서트'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작가 조앤 K. 롤링(J.K. Rowling)이 10년에 걸쳐 집필한 대서사의 결말을 완성하는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마법 세계의 운명을 건 최종 결전을 그린다. 호그와트를 떠난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와의 최후의 결전에 다가서며 선택과 희생의 순간에 놓이고, 론과 헤르미온느와 함께 마지막 싸움에 나선다. 시리즈 중 가장 밀도 높은 감정선을 담은 작품으로, 영화와 라이브 연주가 결합된 무대는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관람 연령은 7세 이상이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되는 '추억 소환 이벤트'는 해리 포터 관련 콘텐츠를 SNS에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자에게 공연 초대권을 제공한다. 광화문 일대에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5월 1일부터 5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 '해리 포터 팝업존'을 조성하고, 중앙계단에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I 인 콘서트' 포스터 래핑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운영한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참여형 이벤트가 집중 운영된다. ▲입체 포토존을 이용한 현장인증 이벤트와 온라인 참여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며 굿즈 구매도 가능하다. ▲5월 1일 '노동절'에는 도비에게 주는 양말을 가져오면 경품을 증정하고, ▲5월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페이스 페인팅 행사 등이 추가된다. ▲'버터비어 팝업'은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어 해리 포터 영화 속 상징적인 음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리 포터 팝업존 모든 방문객에게는 공연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공연 기간에는 로비 전역에 포토존, 포토부스, MD샵 등 체험존을 확대 운영한다.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테마 엔터테인먼트(Warner Bros. Discovery Global Themed Entertainment)와 씨네콘서트(CineConcerts)가 공동 제작한 '해리 포터' 영화 콘서트 투어다. 2016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인 콘서트' 초연 이후 전 세계 48개국에서 3천 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누적 관객 300만 명을 기록했다.
공연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릴레이(20%), 다둥이(30%), 가족 할인(30%) 등이 적용되며, 서울청년문화패스(30%) 이용도 가능하다.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SUITE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판매한다. 가격은 SUITE석 15만 원, VIP석 13만 원,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 모녀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치유... 연극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5월 개막

2023년 낭독공연과 2024년 초연을 거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연극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가 더욱 깊어진 완성도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선정작인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1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라는 모토로 창작 활동을 이어온 극단 이루는 장기 프로젝트 '연극과 사람'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이번 무대를 선보인다.
1부 '사랑을 묻다'와 2부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가 연극 내부의 서사에 집중했다면, 이번 3부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극적 장치 속에서 하나의 선상에서 만나는 구조로 확장된 무대 경험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엄마와 딸'이라는 여성 서사를 중심에 두고, 동시에 인간 존재에 대한 보편적 질문을 던진다. 극 중에서 과거의 엄마를 연기하는 딸 지수가 현재의 엄마와 마주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삶과 죽음, 그리고 '나'라는 존재의 근원을 향한 묵직한 성찰로 이어진다.
희극적 우화, 리얼리티, 정극 등 다양한 형식이 교차하는 구성은 무거울 수 있는 '존재'라는 주제를 감각적인 연극 언어로 풀어낸다.
손기호 작·연출은 "이 작품은 연극인이 연극이라는 형식을 빌려 본격적으로 연극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이라며 "단순한 예술적 담론을 넘어, 스스로의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대에는 구자승, 조주현, 나종민, 장하란, 하지웅, 김하리, 김태우, 이정근, 채승혜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극의 밀도를 높인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월요일 휴관), 토·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5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예매는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 송승환의 가족뮤지컬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처 1위

가족뮤지컬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NOL티켓 아동·가족 카테고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4월 30일 오전 10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아동·가족 관객층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며, 2019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무대에 복귀하는 만큼 가족 단위 관객들의 선택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 회차 전 좌석 55%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오픈 특가 프로모션과 1차 기대평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면서 관객 참여를 이끌어내며 초반 예매 열기를 견인했다.
이번 작품은 2026년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는 우리 고전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바닷속 용궁을 배경으로 한 모험과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가족뮤지컬이다. 익숙한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까지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번 시즌은 기존 서사와 감동을 유지하면서도 연출, 음악, 무대 전반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화려해진 무대와 밀도 높은 연출, 생동감 있는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지붕 위의 바이올린', '디아길레프', '그리스' 등을 연출한 정태영 연출가를 비롯해 '팬레터', '마리 퀴리', '관부연락선'의 신은경 음악감독,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그날들'의 정도영 안무감독 등 국내 대표 창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 미술관에서 펼쳐진 특별한 무대, 연극 '아트' 푸투라서울 '지구의 밤' 특별 공연 성료

연극 '아트'가 지난 4일 북촌에 위치한 현대미술관 푸투라서울의 프로그램 '지구의 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특별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연극 '아트' 제작사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와 푸투라서울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됐으며, 예술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지구의 밤' 프로젝트의 문화 확장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기존 극장을 벗어나 실제 전시 공간에서 공연이 진행되면서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공연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무대에는 '세르주' 역에 최재웅, '마크' 역에 박은석, '이반' 역에 박정복이 참여했다. 특히 현재 '세르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박은석이 지난 시즌 자신이 연기했던 '마크' 역으로 특별 공연에 다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관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한 공간 구성 속에서 진행되며, 배우와 관객이 보다 가까운 호흡으로 만나는 형태로 전개됐다. 이러한 환경은 공연 전반에 보다 자유롭고 유연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무대는 작품의 핵심 주제인 '예술'과 '감상'을 공간적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관객들은 일반적인 객석이 아닌 미술관 전시 공간 속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하나의 전시를 체험하듯 연극을 경험하는 이색적인 형식을 접했다.
또한 관객들을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며 공연 전후 경험까지 확장된 문화 이벤트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작품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와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지구의 밤'이 지향하는 소통과 연결의 가치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특별 공연을 통해 연극 '아트'는 고정된 무대 형식을 넘어 다양한 공간과 방식으로 확장 가능한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미술관이라는 비일상적 공간 속에서 작품의 주제 의식이 더욱 입체적으로 구현되며 동시대 관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보여줬다.
한편,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호흡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연극 '아트'는 오는 6월 14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 9일간의 시간여행 막 내려… 2026 봄 궁중문화축전 역대 최다 72만 5천여명 방문

2026 봄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축전에는 총 725,281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해 봄 궁중문화축전 개최 이래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26,723명 증가한 수치다.
이번 축전에서 4대 궁궐(경희궁 제외)과 종묘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183,427명으로 전년 대비 약 33%(약 4만 5천 명) 증가하며 글로벌 참여 확대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개막제 관람석을 외국인에게까지 전면 개방하고 전용 티켓 판매를 처음 도입해 국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창덕궁 야간 프로그램 '효명세자와 달의 춤'과 종묘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영어 회차가 매진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총 24개 프로그램 가운데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창덕궁 '아침 궁을 깨우다'는 전 회차 조기 마감됐고, 창경궁 '영춘헌, 봄의 서재' 역시 예약 오픈 직후 마감되며 현장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덕수궁 중명전의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 '황제의 식탁'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궁중 미식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무료 참여 프로그램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5대 궁을 무대로 한 '궁중문화축전 길놀이'와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 70명이 참여한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몰입을 높였다.
올해 축전은 '함께하는 궁중문화축전'을 핵심 방향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지역 주민 참여를 확대했다. 경복궁 경회루의 '장악원 악사와 떠나는 경회루 나들이'와 창경궁 '왕비의 취향' 프로그램은 초청형 회차를 별도로 운영해 문화 접근성을 넓혔다.
또한 종로구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참여한 '궁궐수호가' 프로그램에서는 AI 기반 궁궐 안전 캠페인 뮤직비디오가 제작됐으며, K-Heritage 마켓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소상공인이 전통 공예품과 문화상품을 선보였다.
한편 2026 봄 궁중문화축전의 열기는 오는 10월로 이어진다.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창덕궁·덕수궁·창경궁·종묘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가을 축전에서는 조선 공간 미학, 규장각 아카데미 등 총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6'을 통해 조선시대 캐릭터 제작 등 궁중문화를 디지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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