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꽃시장에서 시민들이 꽃을 살펴보고 있다. /박성원 기자
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가 택한 최고의 선물로 ‘현금’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7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자사 금융 저널 ‘페이어텐션’ 설문조사에 참여한 2만7095명 가운데 무려 89%가 어버이날 가장 선호하는 선물로 ‘현금’을 꼽았다. 이어 ‘선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 ‘건강식품’과 ‘여행’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로 집계됐다.
실제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증명됐다. 지난해 5월 중 카카오페이 송금이 가장 활발했던 날은 어버이날이었는데, 단 하루 동안 303만건 이상의 송금이 이뤄졌다. 당시 송금 봉투에 담긴 평균 금액은 9만8000원이었다. 자녀 세대 사이에서 ‘현금 10만원 안팎’이 어버이날 선물 표준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실용성과 선택권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선물을 넘어 원하는 물건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함께 전달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