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원주시장 지지도…'와병' 구자열, 오차 범위 밖 선두
구자열 "불요불굴의 의지" vs 원강수 "바닥 민심 달라"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의 최다 인구도시이자 선거 요충지로 꼽히는 원주시의 차기 시장 선거를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원강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춘천방송총국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 원주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원주시장 지지도는 구자열 후보 44.2%, 원강수 후보 25.7%를 기록했다. 부동층도 28%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원주시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1%, 국민의힘 21.5%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정당의 경우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두 후보 측은 서로 다른 판세 분석을 내놨다. 구 후보 측은 후보가 건강문제로 치료를 받은 악재에도 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시민소통을 이어가 압도적인 지지세로 결집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원 후보 측은 바닥 민심과 여론조사의 차이를 주장하며 후보들에 대한 검증의 자리가 더 필요하다고 봤다.
구 후보 측은 "불요불굴(어떤 어려움에도 굽히지 않고 뜻을 관철함)의 의지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면서 "후보가 망막열공이란 내용의 진단을 받았는데, 특히 수술 후 안정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후보는 쉬지 않고 전화와 SNS로 시민들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회복하는데 몇 달이 소요된다는 의료진의 의견에도 시민을 위한 공약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며 "5월의 경우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돌봄 교육 공약과 어르신 복지공약을 발표하며 불요불굴의 의지로 시민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반면 원 후보 측은 "시민들에게 토론회를 통해 더 많은 정책을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우리가 봤던 바닥 민심은 여론조사와 대비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급격한 감정변화)하지 않고, 우리 방식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가려고 한다"며 "과거 다른 선거를 봤을 때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KBS춘천방송총국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 원주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3개 통신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8.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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