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명이 찾는데… 경기도 7개 시·군, 관광안내소 한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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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 방문객을 기록했음에도 도내 일부 시·군에는 관광 길잡이 역할을 하는 관광안내소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6억 명에 달하는 여행객들이 경기도를 찾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관광지 정보와 여행 관련 안내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관광안내소는 도내 24개 시군 66개소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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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 방문객을 기록했음에도 도내 일부 시·군에는 관광 길잡이 역할을 하는 관광안내소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규모에 맞춘 안내소 확충과 광역 단위 안내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도 방문객 수는 6억6천4만4천175명으로, 서울특별시 (6억3천328만5천856명)을 넘어섰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로, 같은 기간 도내 관광지출액도 38조5천165억213만1천 원으로 집계됐다.
6억 명에 달하는 여행객들이 경기도를 찾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관광지 정보와 여행 관련 안내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관광안내소는 도내 24개 시군 66개소에 그친다.
성남·부천·남양주·군포·구리·의왕·과천 등 7개 시·군엔 단 1개소도 없는 실정이다.
관광객 규모와 소비액은 전국 최상위권이지만, 이를 안내할 체계는 미흡한 셈이다.
관광안내소가 없는 지자체들은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예산 문제를 공통적으로 호소한다.
이들 지자체 관계자들은 "안내소 운영에는 인력과 장소가 필수적"이라며 "설치 추진 의지는 있지만 관광 분야 예산을 확보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업계에선 시군이 운영하는 안내소가 아닌, 도가 나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경기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은 광역 차원 거점에 안내소를 운영·관리해 도시 전체 관광정보를 제공하지만, 경기도는 광역 단위 안내소 없이 각 시·군이 자체 필요에 따라 운영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연계관광 활성화와 경기도 관광브랜드 통합관리를 위해 시·군 간 이동 동선을 설계할 수 있는 광역 단위 관광정보 안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시·군 안내소는 각 지자체 필요와 예산 상황에 따라 만들 수도 있고 만들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신설하거나 개보수할 때 일부 지원은 있지만, 이미 운영 중인 안내소를 도가 전부 관리하는 구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광역 관광안내소 설치에 대해선 "경기도종합관광안내소가 2012년에 예산 대비 효과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폐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예산 상황도 좋지 않아 재설치 추진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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