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물 데이터센터 냉각수로 각광…풀어야할 과제도

임서영 2026. 5. 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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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시대를 맞으면서 데이터센터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열을 식혀줄 냉각수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강원도 춘천에선 소양강댐 심층수를 냉각수로 활용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고 하는데,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3년 준공된 소양강댐.

홍수에 대응하고 수력 발전에 활용되며 국가 수자원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소양강댐 물이 이젠 데이터센터 냉각수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소양강댐 심층수의 평균 온도는 9.5도.

냉각수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낮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바로 옆에 사업비 4,223억 원을 들여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소양강댐 냉수를 사용하면 냉각에 필요한 전기를 덜 쓰게 돼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동구/한국수자원공사 강원수열사업단장 : "기존 냉동기의 약 64%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전력 사용량이 매우 많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하 저감과 탄소배출 감소에도..."]

문제는 현행법에선 하천수를 덥히거나 식히는 '히트펌프'를 사용해야만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재생에너지 발전실적인증, REC 발급 대상이 아니어서 입주 기업들에겐 득이 없습니다.

[이원학/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EU(유럽연합) 같은 데서는 이런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를 상당히 높이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형태로 가는 게 가장 에너지 쪽에서는 효율적인 방향이라고 생각을 해요."]

지난해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는 160여 곳.

에너지 생산 방식이 아닌 에너지 소비 절감 정도가 신재생에너지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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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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