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본계약 체결...'유통 체인 완성' 한 걸음

서승범 기자 2026. 5. 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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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14년 만의 SSM 사업 복귀
HMR·PB 확대 등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 주목
하림 CI. 사진=강민석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하림그룹 품에 안겼다.

홈플러스는 7일 오후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하 익스프레스)의 영업권을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에 넘기는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채를 포함한 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대다. NS쇼핑은 익스프레스 채무 중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원을 홈플러스 측에 지불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NS쇼핑 측은 6월 말까지 실사를 진행하고 이후 잔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하림은 2012년 이후 14년 만에 SSM 사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하림 계열 NS쇼핑은 지난 2006년 'NS마트'와 '700마켓' 형태로 SSM 사업에 진출한 바 있으나, 업황 변화와 수익성 문제가 겹치면서 지난 2012년 관련 사업을 이마트에 매각하며 사업을 접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짙다. 익스프레스가 전국 주요 도심에 약 300여 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하림이 생산 중심의 유통 구조를 벗어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림이 미래먹거리로 힘을 주고 있는 HMR(가정간편식) 부문은 그룹 내 채널을 이용한 판매로 수익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익스프레스와 하림이 결합한 PB(자체생산) 상품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익스프레스를 물류에서 킥커머스 배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선식품 경쟁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은 식품에 특화된 홈쇼핑 채널이고, 홈플러스 SSM은 식품 중심의 마트인 만큼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물류, 고객, 협력사 측면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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