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환경 재앙으로

KBS 2026. 5. 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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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환경 재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그동안 주로 밤에 이뤄지던 드론 공격이 이제는 밤낮 가리지 않고 계속됩니다.

[키이우 주민 : "봄이지만 전쟁 중입니다. 매일 이런 일이 반복돼요. 키이우는 물론, 우크라이나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어요."]

흑해 연안의 투압세에서는 또 다른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주 사이 이어진 드론 공격으로 정유공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유출된 기름이 강과 흑해로 번졌습니다.

위성 분석 결과 기름은 해안에서 최소 50km 이상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변은 검게 뒤덮였고 비까지 내리면서 오염 물질은 도시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어린이 주민 : " 제 손을 보세요, 기름이에요. 어디에나 묻어 있어요."]

[예브게니 비티슈코/생태학자 : "최소한 지역 규모의 환경 재앙입니다. 최근 몇 년간 이런 사태는 없었습니다."]

하늘에서는 공습이 이어지고, 바다에서는 오염이 확산하는 전쟁은 이제 자연까지 파괴하는 또 다른 전선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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