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신생아 숨진채 발견…친모는 “임신한 줄 몰랐다”
[앵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0대 친모는 '임신 사실을 몰랐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친모에 대해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
지난 2월 이 모텔에 있던 20대 여성 A 씨는 "복통으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니 하혈한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태아를 발견했습니다.
태아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출생한 지 몇 시간쯤 지난 상태였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A 씨를 조사했지만, A 씨는 "임신 중인 것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전 A 씨가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기록을 확보하고, 지난 3월 말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생아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A 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입건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살해 고의성'을 입증할 전문가 소견 등을 보완하라며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수사 내용을 보완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당시 A 씨와 함께 있었던 남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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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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