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팀 감독이 바라본 롯데 선발진 “우리팀과 비슷한 느낌”[스경X현장]


KT는 6일 현재 22승11패 승률 0.667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 타율 2위(0.274), 평균자책 2위(4.02)로 투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런 KT가 주목하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8위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다.
이강철 KT 감독은 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 롯데의 선발 투수인 제레미 비슬리의 투구를 떠올렸다.
비슬리는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3볼넷 6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역투했고 팀의 8-1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강철 감독은 “시속 155㎞를 때리면서 RPM(분당 회전수) 2700을 때려버리더라”로 떠올린 뒤 “스프링캠프 때부터 엘빈 로드리게스 선수보다는 비슬리가 ‘진짜 에이스’라고 생각했다. 정말 잘 던지더라”고 말했다.
롯데는 비슬리를 포함해 좋은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엘빈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원투펀치를 이루고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이 국내 선발진을 구성한다. 롯데 선발진 평균자책은 3.44로 10개 구단 중 1위다.
이 감독은 이 선발진이 반등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 이유로 “우리 팀이 시즌 초반에 고전하다가 후반기에 성적이 좋았던 비결은 선발 투수들이었다. 투수의 힘으로 버틴 것”이라며 “롯데도 우리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
특히 5선발 김진욱을 높이 샀다. 김진욱은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 2.55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체인지업을 장착하고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 감독의 비슬리를 칭찬한 내용에 대해 전해 듣고 “KT가 1등하고 있어서 부럽다 전해달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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