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방시혁 구속영장 재반려… “경찰, 보완수사 요구 이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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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지분을 거둬들여 막대한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경찰이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다시 한 번 반려했다.
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달 24일 서울경찰청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방 의장 사건 구속영장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접수했다"며 "검토 결과 보완수사를 요구한 내용들이 이행되지 않아 이달 6일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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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에 이어 두 번째 반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지분을 거둬들여 막대한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경찰이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다시 한 번 반려했다.
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달 24일 서울경찰청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방 의장 사건 구속영장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접수했다”며 ”검토 결과 보완수사를 요구한 내용들이 이행되지 않아 이달 6일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찰은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지난달 24일 “현 단계에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히며 반려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요구된 부분에 대해 수사해서 보완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지난달 30일 재차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방 의장은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하이브 임원 출자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기존 주주 지분을 매입하고 2020년 상장 후 지분을 대량 매각해 약 1900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비공개 계약을 맺고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 의장 측은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 2024년 말 방 의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1년 반가량이 지난 시점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해 ‘늑장 수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경찰은 하이브 용산 본사와 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방 의장을 지난해 9월 14일과 22일, 11월 5일, 7일, 9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출국금지 조치까지 했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12월께 조사를 마무리하고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지만 이후로도 5개월가량 수사가 사실상 멈춰있던 상태였다.
현재 방 의장은 출국 금지 상태다. 앞서 이달 19일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달 초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서한을 보내 방 의장과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 김현정 부사장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BTS는 이달 말부터 미국에서 월드투어를 열 예정이다. 미국대사관이 우리나라 경찰에 특정 인물에 대해 직접 출국 금지 해제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에 나서면서 미국대사관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방 의장 측 변호인은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며 “향후 법적 절차에도 충실히 임하여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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