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스포츠용 선크림 찾다 직접 제작… 국가대표 피드백 받아"
규제 까다로운 하와이 반입 허용
각종 대회·협회 공식파트너 등극
"여름 즐기는 사람들 아이콘 될 것"

"썸머홀릭을 뷰티계의 레드불로 만들겠습니다."
워터프루프 선크림 '부쉬맨'의 창업자 안치용 썸머홀릭 대표(사진)는 7일 "레드불이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 자체로 자리 잡은 것처럼 썸머홀릭도 여름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콘 브랜드로 키워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온라인 커머스와 화장품 브랜드를 두루 거친 안 대표는 2020년 부쉬맨 개발에 착수했다. 서핑·다이빙 마니아로서 만족스러운 워터프루프 선크림을 찾지 못한 개인적인 경험이 출발점이었다. 부쉬맨은 여름 스포츠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누적 매출 60여억원을 올렸다.
부쉬맨에서 쌓은 경험 위에 처음부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다시 설계한 작품이 썸머홀릭이다. 썸머홀릭은 단순한 자외선 차단 제품군을 넘어 '여름을 가장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포지셔닝 아래 제품·콘텐츠·커뮤니티 경험 전반을 일관된 브랜드 체계로 구축해 기존 선케어 브랜드와 차이를 뒀다.
썸머홀릭의 '울트라 스포츠 선케어' 라인은 '울트라 UV 포뮬러'를 적용해 최고등급의 자외선 차단력은 물론 땀과 물에 강한 지속내수성까지 갖췄다.
글로벌 클린 뷰티·오션세이프 기준에서도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전 제품이 비건 인증을 획득했고 팔라우·하와이 등 산호초 보호지역에서 반입이 허용되는 성분만으로 처방했다. 특히 화장품 텍스처를 위해 흔히 쓰이는 사이클로실록세인 중에서 환경 잔류성·생체축적성 우려로 유럽연합(EU)이 사용을 제한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에 더해 그 대체재로 쓰여 온 사이클로헥사실록세인(D6)까지 처방에서 제외했다.
썸머홀릭의 제품력은 스포츠 현장에서 먼저 검증됐다. 국내 11개 스포츠 협회·대회의 공식 파트너로서 제품을 공급 중이다. 특히 국내 유일 하이다이빙 최병화 선수, 프리다이빙 장지훈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를 포함한 선수 120명 이상이 경기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하며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광고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닌 현장에서 쌓인 사용 경험이 제품 신뢰도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점이 기존 뷰티 브랜드와의 차별점이다.
안 대표는 "썸머홀릭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등산·러닝·골프·바다는 물론 아이와의 야외활동과 일상의 출퇴근까지 강한 햇빛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든 사람을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썸머홀릭은 최근 롯데면세점 온라인몰과 시코르 전 지점에 동시 입점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시코르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으로 브랜드 선별 기준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론칭 초기부터 일본 아마존, 큐텐재팬 등 주요 해외 이커머스 채널에 진출한 것은 물론 글로벌 온·오프라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 중이다.
안 대표는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 채널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출발했지만 무대는 처음부터 글로벌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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