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이동규(사진 왼쪽) 석좌교수가 국내 곤충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3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곤충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부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 원 전액을 후학 양성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상은 한국응용곤충학회와 한국곤충학회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곤충학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 한 호텔에서 열린 두 학회의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진행됐다.
이 교수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위생곤충 생태와 방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고신대 보건복지대학장과 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한국곤충학회 제27대 회장을 맡았고 공공 분야에서는 질병관리청 기후변화 질병매개체 경남1권 감시거점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감염병 예방과 방역 체계 구축에도 참여했다.
특히 말라리아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공무원 교육과 자문, 연구 활동을 이어오며 국가 방역 체계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공로로 대통령 표창(2014)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2021)을 받았다. 오랜 기간 대학 강단과 연구 현장을 지키며 후학 양성에도 힘쓴 그는 지금까지 전문 학술지 논문 107편을 발표했고, 관련 분야 저서 9권을 집필했다.
고신대 관계자는 “이 교수의 수상과 기부는 대학의 교육 철학을 대내외에 알리고 연구 역량과 보건·환경 분야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