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앤치즈에 불닭소스… 美 MZ 홀린 레시피 제품으로
삼양식품 '불닭 맥앤치즈’ 출시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북미 공략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북미 법인은 최근 '불닭 맥앤치즈'를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북미 지역 대표 식사 메뉴인 맥앤치즈에 불닭 소스를 섞어 먹는 레시피를 기반으로 기획했다. 이 레시피는 현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가 기성 제품을 자신만의 취향과 방법으로 조합해서 새롭게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한 결과물인 셈이다.
삼양식품은 현지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과 매운맛 선호도를 반영해 불닭 맥앤치즈를 스위트콘과 까르보나라 2가지 버전으로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각 국가의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각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자 선호도를 면밀히 분석해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요리에 불닭의 매운맛을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한국 라면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불닭 브랜드를 소비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미주 지역에서는 히스패닉 소비자를 겨냥해 하바네로 고추와 라임 향을 접목한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볶음면 요리인 야키소바 소스에 불닭의 매운맛을 결합한 야키소바 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야키소바 불닭볶음면을 일본 시장 공략용으로 기획했지만, 수요가 늘며 국내 시장에 역출시하기도 했다.
신영식 삼양식품 미국 법인 대표(CEO)는 "맥앤치즈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불닭 브랜드만의 시그니처 소스를 결합해 문화적 경험으로 자리 잡을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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