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동부선 신설·K-패스, 기후카드 통합" 교통공약 발표(종합)
개인택시 업계와 정책간담회…"서로 윈윈하는 해답 찾겠다"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7일 강북권 철도망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분 통근도시를 향한 교통혁명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지금 서울의 교통은 막혀있거나 끊겨있거나 불균형하다"며 "철도와 도로를 구석구석 연결해 시민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서울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 격자형 철도망 구축 ▲ 광역환승거점 도입 ▲ 고속화도로 신설 ▲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을 내걸었다.
먼저 강북과 강남을 잇는 동부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동부선은 4·19민주묘지역·수유역· 신이문·성수·청담·종합운동장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또 멈춰 있던 서부선과 강북횡단선 공사를 재추진하고 동북선 연장, 분당선 왕십리∼청량리 구간 용량 확보, GTX-D 연장 등을 통해 철도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후보는 광역버스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양재 '만남의 광장'에 광역환승거점을 조성하고 간선도로망이 부족한 서북권에 도시고속화도로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정부의 '모두의 카드(K-패스)'와 통합해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후 국회에서 36개 직능단체와 정책협약식을 열기도 했다.
오후 들어 정 후보는 서울시교통회관에서 개인택운송사업조합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 후보는 택시 호출 플랫폼과 자율주행 택시를 둘러싼 업계의 우려를 언급하며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해답은 있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해답을 찾는 것이 행정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상생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후 정 후보는 송파구 거여새마을지구 공공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편 정 후보 캠프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캠프 대변인인 이주희 의원은 "오 후보는 말로만 주택공급을 외치면서 정작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공동체 붕괴에는 눈을 감아 왔다"며 "주택공급이 그전 10년에 비해 40% 줄어든 결과는 오 후보의 극심한 무능을 확증해준다"고 비판했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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