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만 제외하고 … 서초·송파·용산구 집값 모두 올라

박소은 기자(park.soeun@mk.co.kr),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6. 5.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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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감소와 전셋값 급등이 이어지는 데 더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이후 실거주 의무 강화로 전세 공급이 줄어든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출회됐던 급매물까지 상당수 소화되면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격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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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5월 첫째주 집값 통계
용산 집값 일주일새 상승 전환
5월 9일 양도세 중과 앞두고
토요일도 토허제 신청 받기로

전세 매물 감소와 전셋값 급등이 이어지는 데 더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이후 실거주 의무 강화로 전세 공급이 줄어든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출회됐던 급매물까지 상당수 소화되면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격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1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15%를 기록했다. 5월 1주 차 강남3구와 용산구는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그간 출회됐던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파구는 0.17%로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서초구도 0.04%로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강남구는 -0.04%로 전주(-0.02%) 대비 낙폭이 커졌다.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용산구는 이번주 0.07%를 기록하며 전주(-0.03%)에서 상승 전환했다. 4주 만의 상승 전환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실제 용산구에서 전고점을 넘는 매매계약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이촌코오롱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 11일 28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5월 23억8000만원, 6월 24억7000만원에 체결된 거래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강남구를 제외한 서울 전 자치구가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강서구는 0.30%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가양·내발산동의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강서구 우장산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달 7일 15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8일 14억7000만원, 15일 15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나아가 정부도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전 막판 거래 수요 대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토요일인 이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시 자치구와 경기도 해당 구청·시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래 당사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처(민원실)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소은 기자 /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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