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전쟁 된 압구정 재건축 대첩…줄잇는 파격 제안
[앵커멘트]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유일하게 경쟁 구도가 성사된 5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확정공사비 제안과 마이너스 금리 등 파격 제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최고급 주거 시장의 주도권을 가를 압구정 수주전이 최고조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한남3구역 이후 6년만에 맞붙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장 일대입니다.
이달 30일 최종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조합원의 선택을 받으려는 두 건설사가 경쟁적으로 파격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조합 실익'에 방점을 둔 DL이앤씨는 조합 예상가보다 100만원 낮춘 평당 공사비 1139억원을 제시했습니다.
공사비가 상승해도 추가 비용을 조합에 떠넘기지 않겠다고 공언한 '확정 공사비'란 점이 상징적입니다.
사업 조달금리는 CD금리로 환산하면 -0.38% 수준이고, 총 이주비는 LTV 150%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짰습니다.
추가 분담금을 우려하는 조합원 표심을 자극한 공격적 행보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가 현행 법에 저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추후 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될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상식적 수준에서 시공사가 땅파서 장사하는 건 아니니까 그렇게 낮은 금리로 조달하겠다고 하면 다른 부분에서 이윤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보수적 금리를 제시하되 추가 이주비 금리는 먼저 수주한 2구역과 마찬가지로 기본 이주비와 동일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공사 투자를 늘려 설계와 적용 상품 면에서 압구정이란 랜드마크에 걸맞는 상품성을 경쟁력으로 앞세운다는 전략입니다.
삼성물산이 무혈입성한 압구정4구역은 수의계약일지라도 물가 반영을 본계약 체결 90일 이후로 늦춰 공사비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일반적으로 입찰 기준일부터 즉각 물가를 반영하는데, 본계약까지 통상 8개월 가량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산일을 1년 늦춘 겁니다.
업계에선 추후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늘리거나 자재를 바꾸는 식의 비용 전가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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