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무 자동화 시그니처 콘퍼런스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6-Spring' 성료(상)

임민지 2026. 5. 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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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오케스트레이션·엔터프라이즈 자동화 전략 집중 조명… 10월 하반기 행사로 논의 확장

전자신문인터넷이 주최한 국내 대표 엔터프라이즈 업무 자동화 콘퍼런스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6-Spring'이 지난 4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gentic, Autonomous & Orchestrated!'를 핵심 메시지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 이후 기업 자동화 전략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행사 공식 소개에 따르면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6-Spring'은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Native Automation, 멀티 에이전트 협업, 도메인 특화 AI, 지능형 문서처리, 로우코드·노코드 자동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과 AI 거버넌스까지 포괄하는 대한민국 대표 업무 자동화 콘퍼런스로 기획됐다.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는 2018년 출범 이후 RPA, IPA, 하이퍼오토메이션, AI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업무 자동화 트렌드를 국내 시장에 꾸준히 소개해온 시그니처 콘퍼런스다. 지난해 가을 행사인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5-Fall' 역시 “Automation을 넘어, Agent Orchestration으로 혁신하라”를 주제로 AI Agent 기반 자동화가 조직 전체의 데이터·업무·역할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올해 봄 행사는 이 같은 흐름을 한 단계 더 진전시켰다. 지난해가 AI 에이전트와 오케스트레이션의 필요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면, 이번 행사는 기업이 실제로 어떤 플랫폼과 지식 구조, 실행 인프라, 거버넌스 체계 위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를 구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룬 자리였다. 특히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니라 기업 내부의 디지털 워커, AI 직원, 실행형 업무 주체로 바라보는 관점이 여러 세션을 관통했다.

행사는 JOON AI 컨설팅 유응준 대표의 특별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유 대표는 'AI Agent 시대 Business Paradigm Shift - 엔비디아의 성공 DNA & 젠슨 황의 GTC 2026 제안 의미'를 주제로, AI 에이전트 시대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 방식 자체를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GPU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와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 배경, AI Factory, Agentic Systems, Physical AI의 흐름을 통해 국내 기업이 AX 시대에 준비해야 할 전략적 전환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6-Spring'에서 유아이패스코리아 김형수 파트너가 발표하고 있다.

첫 번째 키노트는 유아이패스코리아 김형수 파트너가 맡았다. 김 파트너는 'Agentic Automation: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초생산성 시대의 협업 전략'을 통해 기업의 AI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상당수 조직이 여전히 개인 생산성 향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의 진정한 가치는 개별 도구 도입이 아니라 핵심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재설계할 때 나온다고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단순 자동화의 ROI가 제한적인 반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혁신은 훨씬 큰 투자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제시됐다.

유아이패스가 제시한 핵심 개념은 '에이전틱 오토메이션'과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이었다. 정형 업무는 로봇과 워크플로가 처리하고, 비정형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LLM과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며, 사람은 승인과 감독, 최종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구조다. 유아이패스는 사람, 에이전트, 로봇, API를 하나의 프로세스 안에서 통합적으로 설계·운영하는 것이 차세대 자동화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6-Spring'에서 그리드원 김계관 대표가 발표 중이다.

두 번째 키노트에서는 그리드원 김계관 대표가 'GO;DO Agentic Automation Platform'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기업 자동화가 더 이상 반복 업무 처리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을 구조화하고 실행하며 스스로 진화하는 'Autonomous Enterprise'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드원은 문서, 시스템, 사용자 행위, 레거시 UI 등 기업 내부에 흩어진 정보를 지식으로 바꾸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거나 필요한 기능을 새로 만들어내는 자동화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그리드원의 발표는 기존 RPA에서 Agent로, 정적 RAG 기반 지식화에서 Agentic 동적 지식화로, 사람 중심 소프트웨어 개발·운영에서 Agentic 개발·운영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강조했다. 특히 GO AiSE Analyzer, Task Miner, GO AI OCR, GO RAG, 벡터DB, 지식그래프, 에이전트 빌더, AutomateOne, GO;DO Agent Runtime 등을 통해 사람·에이전트·자동화 도구를 하나의 워크플로로 묶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6-Spring'에서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이동언 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세 번째 키노트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이동언 이사가 진행했다. 이 이사는 'RPA를 넘어 자율 실행으로 - Agentic Process Automation이 만드는 자동화의 새 지평'을 주제로, 기존 RPA가 정해진 규칙을 따라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였다면 이제 자동화는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실행·조정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에이전트와 RPA, API, 생성형 AI, AI-OCR, 사람의 의사결정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Agentic Process Automation(APA)'을 차세대 자동화 모델로 제시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APA의 핵심 요소로 유니버설 오케스트레이션, 신뢰 가능한 AI 지능, 중앙화된 거버넌스와 제어 기능을 들었다. 특히 레거시 UI와 최신 API, AI 모델, 사람의 의사결정 포인트를 연결해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구현하고, 통합 텔레메트리·AI 가드레일·감사 추적·ROI 가시성을 통해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통제 수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6-Spring'에서 포스코DX 장준화 상무보가 발표 중이다.

네 번째 키노트에서는 포스코DX 장준화 상무보가 'Smart한 AX 접근 방법'을 주제로 기업 맞춤형 AI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장 상무보는 현업의 AI 도입 요청이 급증하고 과제 유형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모든 업무에 동일한 기술을 적용하는 획일적 접근으로는 효과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중요한 것은 AI 도입 여부가 아니라 과제 유형에 맞춰 어떤 기술을 선택하고 어떤 방식으로 개발·운영할 것인가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DX는 지식형 과제에는 RAG와 LLM을 결합한 질의응답형 에이전트, 자동화 과제에는 AI와 결합한 지능형 RPA 기반 에이전틱 오토메이션, 프로세스형 과제에는 AI·로직·사람의 역할 분담, 분석형 과제에는 온톨로지 기반 의미 분석, 예측형 과제에는 머신러닝 기반 예측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gentic Automation 플랫폼 'A.WORKS', 생성형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챗봇 'P-GPT', AI Agent Lifecycle 관리 플랫폼 'Agentee'를 포스코DX의 주요 AX 실행 체계로 소개했다.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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