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월 수입차 시장 '독주'…벤츠·BMW 합산 판매량 압도

최유빈 기자 2026. 5.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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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호남권 첫 매장이 오픈한 지난달 13일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 스토어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테슬라가 지난달 독일 전통 강자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6년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2만1495대 대비 58.1% 증가한 3만3993대로 집계됐다. 전월인 3월 3만3970대와 비교해도 소폭 상승하며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3190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인 BMW 6658대와 3위 메르세데스-벤츠 4796대를 합친 수치보다 많다.

테슬라의 흥행은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한 '모델 Y 프리미엄'(9328대)이 견인했다.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1481대) 역시 2위에 오르며 테슬라 브랜드 내 전기차 라인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시장의 중심축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는 양상도 뚜렷하다. 연료별 등록대수에서 전기차는 1만8319대로 전체의 53.9%를 차지하며 하이브리드(1만2777대, 37.6%)를 따돌렸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각각 8.0%와 0.5%에 머물며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2만2089대(65.0%)로 법인 구매 1만1904대(35.0%)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6385대(48.2%)로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테슬라를 앞세운 미국 브랜드가 1만3611대(40.0%)를 기록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으나 전기차 판매 호조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kern@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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