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바뀐다’…신선식품·취향소비에 집중한 매장으로 수익성 강화

남혜정 기자 2026. 5. 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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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포화로 성장이 둔화한 편의점 업계가 특화 매장을 무기 삼아 실적을 개선해 나서고 있다.

핵심은 신선식품과 장보기 상품을 특화한 '신선강화형 편의점'이다.

일반 편의점보다 신선식품과 장보기 연관 상품을 집중 배치한 장보기 특화 점포다.

정환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온라인 시장 확대와 점포 수 포화 등으로 편의점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특화 점포와 같은 자구책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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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신선강화형 편의점
점포 포화로 성장이 둔화한 편의점 업계가 특화 매장을 무기 삼아 실적을 개선해 나서고 있다. 주요 편의점들은 장보기·체험·취향 소비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근거리 장보기 채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신선식품과 장보기 상품을 특화한 ‘신선강화형 편의점’이다. 일반 편의점보다 신선식품과 장보기 연관 상품을 집중 배치한 장보기 특화 점포다.

특히 고물가와 1~2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용량 장보기’ 트렌드로 편의점 신선식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선강화형 매장의 하루 평균 매출은 일반 점포보다 100만 원 이상 높으며, 이는 일반 점포 대비 1.6배 많은 수준이다.

GS25는 2022년 15곳이었던 신선 강화형 매장을 2023년 253곳, 2024년 557곳, 2025년 774곳으로 늘렸고, 올해 1분기(1~3월) 말 기준 해당 점포를 836점까지 확대했다. 올해 연말까지 1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화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8549억 원, 영업이익이 5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9.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선 강화형 매장 확대와 인기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 판매 호조 등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세븐일레븐은 상권별 맞춤형 특화 매장으로 꾸미는 ‘뉴웨이브’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대학가·오피스·관광지 등 점포 입점 지역의 특성에 따라 즉석식품, K푸드, 뷰티, 체험 콘텐츠 등콘텐츠를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실제 한양대 인근 점포에는 즉석피자·치킨 등을 강화한 ‘푸드스테이션’을 배치했고, 명동점에는 K라면·K팝 팬덤존 등을 결합한 체험형 요소를 도입했다.

이마트24는 디저트·K푸드·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편의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저트랩 서울숲점’, ‘K푸드랩 명동점’ 등을 통해 단순 구매 공간이 아닌 경험 중심 공간으로 매장을 재구성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취향 소비 트렌드에 맞춰 러닝에 특화된 매장인 ‘러닝 스테이션’, 라면 특화 매장 ‘라면 라이브러리’ 등을 배치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 체류 시간이 늘면서 운영 중인 매장(기존점)의 성장률은 2.7%를 기록했고 방문객 수와 객단가도 함께 상승했다.

정환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온라인 시장 확대와 점포 수 포화 등으로 편의점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특화 점포와 같은 자구책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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