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자립준비청년 통합 지원 나선다

김동주 기자 2026. 5.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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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교육·심리까지…통합 지원체계 마련
(왼쪽부터) 김용식 사단법인 야나 이사, 김영선 이사, 손호성 고려대 의무기획처장, 김진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보호종료 이후 홀로 사회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의료·심리·교육 공백에 놓이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병원과 민간 공익단체가 연계한 통합 지원 모델 구축이 추진된다. 단순 의료비 지원을 넘어 예방접종과 정신건강 관리, 교육 지원까지 연결하는 장기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사단법인 야나와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29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진 사회공헌사업실장과 김영선 사단법인 야나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 기관은 대상자 발굴부터 예방·치료·상담·교육까지 연계하는 형태의 통합 지원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 자립준비청년이다. 양측은 2027년 2월까지 HPV 예방백신 '가다실' 접종 지원을 비롯해 건강검진, 심리상담, 중증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지원, 교육비 지원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 부문은 고려사이버대학교와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야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들이 설립한 공익단체로, 보호종료청년과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의료·생활·심리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향후 사업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외부 기관과 협력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자립준비청년의 건강 문제와 사회 적응 어려움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의료원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안정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선 이사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연결"이라며 "의료와 심리, 교육을 아우르는 실질적 지원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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