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5.58% 폭등…AI붐·종전 기대감에 장중 63,000 첫 돌파(종합)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7일 63,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도쿄 증시가 닷새간의 휴장을 끝내고 개장하자 반도체주 강세,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 등 호재가 일제히 반영되며 급등세로 출발해 63,000선을 넘어서면서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쿄증권거래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yonhap/20260507170204711abea.jpg)
이날 닛케이지수는 한때 3,500 상승해 장 중 한때 63,228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는 전 영업일 대비 3,320.72(5.58%) 오른 62,833.84로, 지난달 27일 기록한 직전 최고치 60,537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닛케이 상승 폭은 2024년 8월 6일 3,217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은 일본의 연휴 기간 중 미국 등 해외 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주 상승이 가속화된 흐름이 일본 시장에서도 위험 자산 선호 경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일본 연휴 기간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 기업 AMD 등의 호실적이 연이어 나왔다"며 "이에 따라 인공지능이나 반도체 관련 종목에 자금이 유입됐다"고 해설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관측도 매수를 뒷받침해 주가지수 선물 주도로 인상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날 18.44% 뛴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도쿄 주식 시장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에도 매수 주문이 몰리며 전거래일 대비 19.22% 상승을 기록했다.
키옥시아홀딩스 시가총액은 23조7천억엔(약 220조원)으로 히타치를 제치고 일본 증시에서 시총 6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이날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6엔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달러당 157.80엔 수준이었던 엔/달러 환율이 오후 급격히 떨어져 155엔 초반을 기록한 이후 연휴 직전 1달러당 160엔에 달하던 엔화 약세 흐름이 이틀째 주춤하고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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