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증권가 “SK하이닉스 300만원, 삼성전자 50만원” 전망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5월 들어 3거래일 동안 각각 28.62%, 23.13% 뛴 가운데, 증권가에서 ‘300만닉스’, ‘50만전자’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SK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각각 50만원, 3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경기 우려를 반영해 하향했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이전 수준으로 상향해 목표 주가를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00만닉스’ 전망을 한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60만원대였다.
올해 실적전망치도 상향했다. 올해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 338조원, SK하이닉스 262조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대비 각각 3%, 4% 상향한 수치다. 2027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494조원, SK하이닉스 376조원으로 각각 18%, 15%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주가 랠리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관련주 내 메모리에 대한 현저한 저평가 인식이며, 이는 메모리 ‘이익창출력’의 구조적 제고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최근의 업황 강세를 단순히 수급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하던 것에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유래없는 메모리 이익 창출력 제고는 공급 제약보다 수요의 구조적 변화가 핵심”이라며 “AI 고도화 국면에서의 메모리 수요가 과거 대비 더 긴 주기, 낮은 진폭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가격의 폭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구속력 높은 3~5년여의 장기공급계약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 연구원은 “장기공급계약은 메모리 시장의 이중 시장화를 통해 고객·시장·조건별 차등의 당위성을 형성시켜 메모리 실적의 안정성을 높일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반도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사용하던 PBR(Price Book Value Ratio·주가순자산비율) 방식 대신 PER(Price Earnings Ratio·주가수익비율)로 평가하는 방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메모리 재평가가 여전히 초입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그는 “주가 랠리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각각 6.0배와 5.2배 수준”이라며 “한국 메모리에 대한 매수주체 확대를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 부각은 아직 시작단계”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35%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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